넷플릭스 일드 선술집 바가지 3화 결말 감상 후기

 

 

 

 

 

 

 

chapter 3. 

맛있는 만두 굽는 방법 

 

넷플릭스 일드 선술집 바가지 3화 결말 감상 후기

 

 

넷플릭스 일드

선술집 바가지 3화 결말 감상 후기

관련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으니 주의 바랍니다. 

 

 

식당에서 판매하는 것처럼 맛 좋은 교자만두를 굽고 싶다고 카나코 씨가 선술집 바가지의 주인 미네를 찾아온다. 이유를 듣자 하니, 요새 들어 회사에서 이런저런 스트레스를 받고 기운이 하나도 없어서 걱정된다는 카나코 씨.. 결혼 10년 차이지만 남편에 대한 사랑과 애정은 신혼부부 못지않을 만큼 지극 정성이다. 

 

 

카나코씨는 선술집 바가지 단골손님 우메 할머니의 며느리이며, 우메 할머니의 아들 '소타'의 아내이다. 소타 씨가 가장 좋아하는 최애 메뉴인 교자 만두를 정성스럽게 준비해서 대접하고 싶다는 카나코 씨는 사실 요리에는 전혀 소질이 없다는 전업 주부인데, 무리한 부탁이라 할지라도, 요리 솜씨가 뛰어난 미네에게 직접 부탁해서, 남편의 웃는 얼굴을 보고 싶다고 거듭 부탁을 한다. 

 

 

이를 거절할 수 없었던 미네는 카나코씨와 함께 마트에 방문한다. 사실 평소 카나코 씨가 구입한 교자만두는 시판에서 판매 중인 기성 식품에 적혀있는 조리법을 그대로 따라 하지만 도통 식당에서 판매되는 레시피는 엄두 조차 안 났기 때문에 미네에게 자문을 구하게 된 것이었는데, 어찌 된 연유인지, 미네는 시판 교자만두에 적혀있는 레시피를 보더니, '우리 집 가게에서 하는 방법과 전혀 다르다'라고 말하는데.. 

 

 

두 사람은 만두소부터 피까지 하나하나 수제로 만들어 가기로 한다. 만두를 빚어 본적 조차 없는 카나코씨는 부끄럽지만 미네는 '초보'인 카나코 씨에게 기초부터 차근차근 만두 빚는 법을 설명해준다. 예쁘게 빚은 교자만두를 팬에 정렬한 뒤, 약간의 밀가루 섞은 물을 부어 참기름까지 둘러주면 겉이 바삭한 교자 군만두가 간단하게 완성된다. 

 

 

미네에게 전수 받은 레시피를 습득하고 기쁜 마음으로 귀가하는 카나코 씨가 그려지고, 저녁이 되니 우메 씨가 찾아와 며느리에게 교자 군만두 레시피를 알려줘서 고맙다는 인사를 건네받게 되는 미네. 이런 순간을 굉장히 소중하고 감사히 여기는 것 같은 미네의 얼굴이 보인다. 오늘 카나코 씨와 교자만두를 빚은 김에, 선술집 바가지 오늘의 메뉴로 이를 선보인 미네.

 

 

우메씨는 물만두를 데쳐, 뜨거운 물만 부어서 그릇 채로 달라고 한다. 이에 간장을 부어 간단하게 육수를 만들어 만둣국처럼 먹는 우메 씨의 모습을 신기해하는 사람들.. 교자로 유명한 동네에선 익히 알려져 있는 방법이라고 우메 씨는 말한다. 우메 씨는 손님을 통해서 새로운 레시피를 알게 되고 준비하게 되는 것도 가끔은 좋지 않냐는 한마디에 미네는 웃음을 짓고, 이번 에피소드가 마무리된다.

 

 

선술집 바가지 드라마는 잔잔하고 이웃의 따뜻한 마음을 공감할 수 있도록 하는 공감형 드라마 이지만, 어쩐지 이번 3화의 경우는 도통 공감하기가 힘들었다. 아무리 작은 가게이지만, 개인의 영역을 중요시하고 민폐 됨을 극도로 주의하는 일본의 문화와는 달리,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에게 손님이 제시하는 메뉴도 괜찮지 않냐고 말하는 모습은..

 

 

선을 넘은 것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 10년 산 부부임에도 불구하고, 남편을 꼭 기운 내게 해주고 싶다며 군만두 레시피를 선술집에서 배워가는 10년 차 전업주부의 모습은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달까..? 차라리 반대로 아내를 위해 간단한 요리라도 배우고 싶다며 남편이 군만두 레시피를 알고 싶다고 조르는 모습이었다면 좀 더 감정적으로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에피소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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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술집 바가지 3화 결말 감상 후기

포스팅에서 사용한 모든 이미지는

 BS12 공홈 및 넷플릭스 스트리밍 영상에서

일부 발췌하여 활용하였음을 밝힙니다.